마흔. 먼 북소리가 들릴까. 2019년 마지막1 2019년 12월 31일 역사상 가장 뛰어난 권투 선수 중 한 사람이었던 마크 타이슨은 이렇게 말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처맞기 전까지는." 사람들은 대개 그럴싸한 기대를 가지고 한 해를 시작하지만, 곧 그 모든 것들이 얼마나 무력하게 무너지는지 깨닫게 된다. 링에 오를 때는 맞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 따라서 나는 새해에 행복해지겠다는 계획 같은 건 없다. -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 김영민 - 매해 마지막 날이 되면, 새해를 맞는 설레임과 새로운 각오가 생기는데, 시봉이랑 연말 대학병원 응급실에 다녀와서인지... 그 이후 가족 여행으로 갔던 제천에서도 큰 감흥이 없었다. 그래도 19년을 돌아보면 대학원도 졸업하고, 오랫동안 다녔던 회사를 그만두고 스타트업으로 이직도 하고... 작년 이.. 2020. 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