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가 없지만 이러다 곧 마흔..1 2015년 12월, 우리들의 연결고리 나에게 인생은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는 듯 싶다. 치명적 속도로 흘러가는 매 분 매초에서 와글와글 쏟아지는 흥미진진하고도 대개는 즐거운 현재.모호하고도 불확실하기에 얼마든지 흥미로운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미래.이때 계획은 무모하고 기발할 수록 좋다. 아무리 계획을 짜 놓아도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인생이라면 차라리 계획을 세우는 데서 즐거움을 얻는 편이 낫지 않겠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사람의 현재를 떠받들고 있는 기억과 사실들인 과거. 과거는 어떤 향기에, 언덕의 모양에, 오래된 노래에 문득 떠오른다. 사소한 어떤 것 때문에 "참, 그랬었지...." 하며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즐거움에 빠지게 된다. 자서전 중에서 지난 주 금요일오양의 급제안으로 삼총사(쓰고 보니 너무 오글..)가 모이게 되었다... 2015. 1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