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클1 요리하는 남자가 멋있다. 요리하는 남자가 멋있다. 아니 섹시하다. 한 달에 두어 번 남편이 직접 해 주는 저녁 식사 그의 요리는 레시피를 존중하는 나와 달리 본연의 맛을 향해, 본인의 미각이 인도하는 길을 따라 스피디하게 달려간다. 간만에 이른 퇴근. 장기인 해산물 스파게티를 빠른 속도로 맛깔나게 만들어 주었다. 손끝이 참 야물져서, 파워주부도 인정한 요리 솜씨이다.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를 하려 했는데, 티스토리 사진 편집 기능에는 안타깝게도 해당 기능이 없다. 나는 남자의 팔뚝 위와 같이 약간의 힘줄과 근육이 살짝 쪼개져보이는 듯한 모습일 때가 가장 '섹시'하게 느껴진다. 후후후 *오징어와 바지락조개가 반 이상을 차지하는 해산물 스파게티 그리고, 약 4주간 냉장고에서 저온숙성된 와락표 피클 그리고 맥주 한 잔. TGIF. 2009. 9.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