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선1 엄마와 연애할 때, 임경선 그녀의 새 책이 나올것이란 건 이미 알고 있었다.은둔형 라천민때부터 그녀의 팬이 된 나는, 소심하게 러패를 오고가며 근황을 살피고매주 업데이트 되는 칼럼과 윤서이야기를 꾸준하게 읽고 또 읽고 있었으니 말이다. 알라딘에서 예약주문하면 -물론 나는 발행 첫날 바로 교보문고로 달려가 사 읽으려 했지만-친필 사인이 포함되었다는 말에 혹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책 냄새를 맡으며 사는 즐거움을 포기하고 하루를 기다려 새 책을 받았다. 그리고 뿌듯하다.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딸을 낳아 기르는 엄마로서의 내밀한 과정을 일반적으로 볼수 있는 매우 계몽적인 육아서와는 다르게 아이 중심이 아닌 엄마, 한 여자, 사람으로서 담담히 이야기하고 있다. 연년생 두 딸을 양육하면서 하루에도 열 두번 자아분열을 하는 나로서는 이제 고요한.. 2012. 7.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