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 나와 잘 지내기(1) 새로운 취미 베이킹 요즘 취미란에 당당히 '베이킹'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주 2회 이상 빵을 굽고 있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간식을 주겠다는 엄마의 마음으로, 광고에 나오는 한 장면처럼 주자매와 하하호호 깔깔 거리며 같이 쿠키를 굽겠다는 그림을 머리속으로 그리며 시작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밤새 발효되어 밀가루를 살살 뿌리면 애기 궁둥이 같이 부드럽고 살랑거리는 반죽의 느낌이 너무 좋아 빵이 떨어지게 무섭게 반죽을 치대고 있다. 3주 전에 구매한 강력분 3kg가 다 떨어졌다고 하자 남편은 깜짝 놀라는데... 다 어디로 갔냐구요? 당신과 나와 주자매의 뱃살로 이동했지요. 페이보릿 유튜브 선생님은 저 멀리 미국 시골에 사시는 50대 갱년기 언니시다. 반죽도 설렁설렁, 쉽게 만드는 듯 싶은데 '짜잔' 하고 빵이 오븐에서 툭 하고 나.. 2021. 5.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