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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파티2

여덟번째 생일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 정현종 5월 생일을 소박하게 보낸 경선생은 친구들과의 생일파티를 오매불망 기다렸다. 6월 예정이었으나 남자친구들의 축구 대회로 인해 두어 주 미뤄졌는데 무척 실망했었다는. 분기별로 생일파티를 진행하는 터라 4월부터 6월생인 아이들 엄마 7명이 모여 음식과 생일상차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을 쌓았고..(?) 분주하게 보낸 3주의 시간이 지나고 장대비가 쏟아지는 토요일 오후 모든 일정이 끝! 총무.. 2017. 7. 11.
생일 축하 합니다. 어렸을 적 기억에 내가 다닌 유치원에서는 그 달에 생일자들을 모아 놓고 단체로 축하해줬던 것 같은데 경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매달 생일자가 직접 생일 상을 차려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막상 생일이 다가오자 마음이 분주해졌다. 뭘 그까이꺼. 그냥 케잌,과일,과자면 되지 라고 생각했지만 케잌 사이즈는 젤 큰걸 사면 될지, 과일은 뭘 준비해야 할지 막막해서 다른 아이들 생일상을 벤치마킹 하기로. 집에서는 마음껏 먹을 수 없었던 금지된 음식들이 박스안에 가득 담아있는 걸 보자 아침부터 내꺼라 소리지르며 대흥분 상태. 어린이집에 가서 생일축하 하는 거라고 하니 신발 신고 가겠다고 앞장서기까지. 촛불 끌때 흥분 최고조였을 듯 비슷비슷한 생일상 파인애플로 약간의 차별화 시도. 엄마.. 2012.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