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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3

미국에 다녀왔습니다(4) 17.08.14-08.26 토요일 오전 LA 공항에 가야 했기 때문에여행의 마지막 날인 금요일은 쇼핑과 수영으로 마무리 하기로 했다. 저녁은 비치에서 선셋을 보며 버거를 먹기로 했는데 아쉽게도 안개인지 구름인지 잔뜩 올라와 타는 듯한 노을은 보지 못했다. 조카들은 목요일부터 개학을 해서 이른 시간 시누는 도시락 준비에 바빴는데 미국이나 한국이나 학생들에게 학교는 가기 싫은 곳 같다. 3개월 간의 길고 긴 방학이 끝나는게 아쉬웠는지 학교 가기 싫어를 연발하는 조카 옆에서경선생도 자기 역시 학교 가기 싫다고 따라 말하고, 시봉이는 한술 더 떠 한국 가기 싫다고. 그랜드캐년과 라스베가스에 다녀오신 아버지는 가이드가 있었지만 영어가 통하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쉬우셨던지내년에 큰 조카와 함께 다른 곳에 가시겠다고 다짐을 하셨다. 카지노에서 .. 2017. 9. 1.
미국에 다녀왔습니다(3) 17.08.14-08.26 우리부부는 아이들을 데리고 디즈니랜드 정도만 다녀오려고 했었기 때문에주일 교회에서 만난 분들이 입을 모아 '호호호, 그래서 어디 갈 계획이에요?' 라고 질문할 때 '디즈니랜드요'라는 대답을 했었다. 서로 따스한 눈빛을 주고 받으며 '하하하 그리고 또 어디요?" 라는 물을 때는 어색하게 웃으며(우리는 한 번 더 질문을 받게 될지 몰랐으므로) 우물쭈물 말끝을 흐리고.선물 사고 남은 돈은 아껴서 누나를 주고 가자는 남편의 말에 동의 했기 때문에 별 생각이 없었다. 게다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를 보고 싶다는 나의 말에 7시간은 운전은 싫다며 단칼에 거절하는 남편이었으므로무언가를 보고 가야 한다는 의지는 꺾였고. 새벽 6시 30분에 출근하며 빨리 퇴근해도 밤 10시가 넘는 시각.출퇴근만 지하철에서 4시간 가까이 쓰.. 2017. 8. 31.
미국에 다녀왔습니다(2) 17.08.14-08.26 미국에 가기 전주자매에게 매일 DVD를 보여주고 영어책을 읽어 주었다.민이오빠와 영어로 이야기를 할 거야! 동기 하나로 하기 싫을 때도 나름 열심히 따라 하던 주자매였는데미국에 가서는 막상 영어를 한 마디도 하지 않아도 전혀 어려움이 없는 생활을 하고 와서나의 예상과 다르게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고 있다. 우선 시아버지와 함께 한 여행이라서 한국 방송을 많이 볼 수 밖에 없었는데 온디맨드 서비스가 있어서 PC와 TV를 연결 후 '광고'를 보면 다시보기 형태로 예능, 드라마 , 뉴스등을 계속 볼 수 있었다.집에 테레비가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아침드라마를 본 적이 없는데, 시아버지가 애정하는 훈남 오순남이란 드라마를 본 주자매는 너무나 자극적인 이야기에 넋이 빠져 있고. 미국 도서관은 일인당 50권 정도.. 2017.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