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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인생..아흔인생 인생을 너무 길게 보면 모험을 할 수 없어요. 삶의 마지막을 마흔 정도로 설정하면 무슨 일이든 새로 시작할 수 있죠... '질투는 나의 힘' 의 박찬옥 감독 인터뷰 중에서.. 위 글을 처음 접했을때는 나름 이십대 초반이었는데.... 이제 3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으니.. 마흔이나 아흔이나.. 일찍 죽나 오래 사나 인생을 뒤돌아 보면 지금 1년, 혹은 6개월.. 혹은 3개월 무엇가를 향해 도전해 봐도 괜찮을 법 한데- 난 왜 이렇게 두려워 하는 걸까? 무엇이 무엇이 두려운 걸까? 2008. 7. 15.
셋트 스코아 2:0 1셋트 15 : 11 2셋트 15: 12 5점을 선점한 상태에서 시작한 나름 유리한 경기였음에도 완패를 하고 말았다. 경기내용은 좋았다고 자부하지만-_- 창고 구석진 곳에 숨어있던 라켓 복장은 태릉인........ 이고 싶었던. 복장 점수가 있다면, 이기고도 남았다는;; 복장 불량. 동네 아자씨. 동물적인 감각을 자랑하며, 강철 스매싱을 부인에게 사정없이 날리는 얄미운 그대 이겨서 좋소이까??? 2008. 7. 14.
보고싶은 아이들 아이들이 미쿡 할머니댁에 갔다. 매일 아침, (일찍 들어가면) 저녁에 만나던 아이들 외숙모라고 꼬박꼬박 불러주는 민이 이제는 알아볼 때도 됐는데,,,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게 뭐야?' 라고 되묻는 혜현이 두 꼬마들이 없으니 집안이 조용하다 지금쯤 날씨 좋은 하와이에 가는 중이려나? 돌아오면 외숙모가 맛있는 떡 만들어줄게~~~ 어서 돌아와~ 아직 외삼촌과는 어색한 사이.. 친해지길 바래...^^ 이 사진들의 저작권은 우리 형님한테 있는데, 우선 컨펌없이 올린다. 미쿡에 계시므로 ㅋㅋㅋ 2008. 6. 25.
므두셀라 증후군 므두셀라 증후군 ( Methuselah Syndrome) 과거는 항상 좋고 아름다운 것으로 생각하려는 현상을 말한다. 아픈 기억은 모두 빼버리고, 좋은 것만 기억하려고 하니까 과거는 언제나 좋은 것으로 남아 있는것... 일을 마치고 회사에 앉아 뒷정리를 하다가,, 간만에 폐쇄직전인 미니홈피에 들어갔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나의 추억들이 채곡히 쌓여 있는 그곳 참 많이 힘들었었는데, 그래도 나름 즐겁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다이어리의 글들을 보게되었다. 크크.. 나는 제대로 므두셀라 증후군에 빠져있었던..것이었던....것일까???? 2004.06.15 21:21 아는 여자 정재영 무대인사. 그의 프로정신에 새삼 놀라며~ 나도 아는척 사진 찍고 싶었는데..회사 가오가 있쮜..ㅡ.. 2008. 6. 18.
[책_딜리셔스 샌드위치] 식어빠진 샌드위치들에게 고함 솔직히 고백합니다.... 로 시작하는 프롤로그를 읽으며 본인이 느끼고 경험한 내용을 얼마나 독자에게 알려주고 싶었는지.. 가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기자출신답게 아주 명쾌하고 쉽게 읽히도록 쓰셔서 오래간만에 즐겁게 읽었다. 앞으로도 책상 앞에 두고 자주 자주 펴 볼듯. 지금까지는 경제적 능력이 문화적 능력을 좌우했다면, 앞으로는 문화적 능력이 경제적 능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그의 주장이 매우 현실감 있게 다가와 두렵기 까지 했다. 딜리셔스 샌드위치(양장본) 상세보기 유병률 지음 | 웅진윙스 펴냄 뉴욕의 비즈니스와 문화 현장에서 발견한 샌드위치 한국의 탈출구, 컬처비즈의 성공전략! 문화의 제국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 거대한 문화제국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고, 문화제국의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적 언.. 2008. 6. 17.
사능수목학습원 연일 야근으로 피곤에 지친 몸을 이끌고 좋은 공기라도 마시러 가자며 남편이 채근한다. 사실 난 달콤한 낮잠을 즐기고 싶었는데... 사능수목학습원 입구. 경기도가 관리하는 것이 아니고, 서울특별시 녹지사업소 담당이라는게 약간 놀라운~ 오래간만에 둘만의 소풍이 즐거우신지 저벅저벅 서둘러 가시는 그.. 비닐 봉다리. 다시 봐도 안습이다. 카메라 기종이 더 좋았다면, 그 푸르름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었을 텐데..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 그런지, 북적대지도 않고, 푹신한 잔디도 밟기 좋았다. 푸른 녹음 사이로, 빨간 홍단풍 섹시한 그녀 같아! 꽃사과를 닮았다며 , 남편이 박박 우기던 앵두나무 너무 귀여워~~~ 계수나후 한나무 토끼한마리 돛대도... 반달 노래에 나오던 그 계수나무~ 피톤치드가 마구 뿜어져 나오.. 2008.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