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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금요일 아침 9시 전 출근. 8시 출근을 목표로 했으나 실패 그럼에도 40분에는 도착하여 믹스 커피 한 잔 타서 여유롭게 마시는 중이다. 3월 목표매출의 25%도 달성하지 못해 마음은 무겁지만 믹스 커피 한 잔 마시며 스스로 위로 중. 2023. 3. 17.
2022년 12월 31일 기예를 익히는 사람은 훈련하면서 자신의 스타일과 장점을 발견한다. 권투라는 한 종목에서도 선수마다 경기 스타일은 천양지차다. 어지간히 얻어맞아도 끄떡없는 강골인데 돌파력이 있고 핵폭탄 같은 주먹을 지녔다면 인파이터가 된다. 팔이 길고 눈이 빠르고 오래 뛰어도 지치지 않는다면 아웃복서가 된다. 내가 맷집이 센지 아닌지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맞아보는 수밖에 없다. 그것도 한 대가 아니라 여러 대를. 그렇게 분투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깨닫는 거다. 장강명 / 중 마흔이 넘고 부터는 숫자 감각이(원래도 부족했지만) 더욱 떨어졌다고 해야 하나. 몇 살인지 자꾸 헷갈려 한다(아마 믿고 싶지 않아서일지도) 해를 넘길 때 마다 내년을 기약하며 벅차하고... 못다 한 일들을 아쉬워하며 회고했었는데 점점 무감해지고 있.. 2023. 1. 1.
2022년 11월, 파라스파라 호캉스 지난 9월 친구들과 번개로 판교에서 만나 와인을 마시고 한 해가 지나기 전 불멍 할 수 있는 곳에서 마무리를 하자라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는 기필코 캠핑을 해 보자. 글램핑 이야기가 나왔지만 불혹이 넘은 우리들은 그저 즐길 준비만 되어 있어 결국 호캉스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고... 오양 회사에서 제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우이동의 파라스파라로 결정! 광화문에서 오양과 정지를 만나 꼬불꼬불 30km 속도로 섣다 가다를 반복하고(약간의 멀미와 함께) 대체 어디냐. 도착은 하는 것이냐. 라는 의문이 들 때쯤 짜잔~~ 나타난 파라스파라. 주차와 체크인을 하고 오양이 가방에 신줏단지 모시듯 가져온 와인 3병을 소중히 나눠들며 숙소로 향했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한 경기도 주민을 위해 오양이 엄선해서 가져온 와인.. 2022. 11. 27.
받은 복을 세어 보다 아침에 일어나 밀린 성경구절을 읽고, 감사노트에 스티커를 붙였다. 올해 2월 24일(목)에 시작한 감사노트의 첫 구절은 회사 이사 전 짐 옮기다 "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을 발견 다시 읽고 감사 일기 작성하기로 다짐하고 노트에 쓴다. 로 시작된다. 그리고 나서 감사하는 내용에 대해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달리기를 한 자신에 대한 감사, 회의가 잘 진행되서 감사 아이들 수학숙제를 봐준 스스로에 대한 감사 주로 애쓴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감사가 대다수였다. 공주여행을 가서 밤파이와 팡도르를 맛나게 먹은 감사도 기록되어 있다. 그 날은 카페에서 가족들과 돌려가며 감사일기를 작성했는데 이 와중에 경선생은 밤팡도르와 밤라떼, 밤파이는 맛있어서 감사함. 타르트는 별로. 라고 평가도 잊지 않았다. 10월 27일(목)에 .. 2022. 11. 26.
2022년 손기정 마라톤 대회 10km 완주 올해가 가기 전 목표였던 마라톤 대회 8월부터 걷다 뛰다를 반복하며 30일 연속 달리기에도 성공하고 5km 달성, 감격스러운 나머지 점차 거리를 늘리면서 손기정 마라톤 대회까지 도전하게 되었다. 집 까지 데리러 와준 동료 덕분에 순조롭게 출발하는가 싶었는데 어이쿠 배번 표를 책상에 그대로 두고 와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출발하는 바람에 시작 전에 겨우 도착했다. 종합 운동경기장에 도착하자 경기장을 꽉 채운 러너들의 기세에 살짝 놀랐다. 두두둥 북소리와 시작을 알리는 총소리까지 탕! 두근두근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지난 주일 6km 남짓 달리고 연습도 제대로 안 했는데 과연 10km를 1시간 20분 내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지... 우르르 사람들이 달려가는 움직임에 나도 모르게 시작부터 호흡이 가빠졌다. .. 2022. 11. 20.
11월 점심시간 5시에 일어나 사도행전을 읽고 감사일기를 쓰고 몇 개의 메일을 처리하고 (새벽에 뛰러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 아이들을 깨워 드림렌즈를 빼주고 아침식사를 차려 준 후 식기세척기를 돌려 놓고 출근했다. 슬랙으로 오는 요청들을 체크하고 일부 메일 답변과 제안도 보내고 대표님 급한 문의 답변도 하고 나니 점심 시간에 덩그러니 혼자 앉아있게 되었다. 오후 1시 이후 나가도 되지만 배가 고프기 때문에… 홀로 파스타집에 와서 맛있게 파스타도 먹고 캐시워크로 쌓은 마일리지로 스벅 커피도 마시고! 아 행복한 수요일 점심이구나. 어느덧 11월이 되었는가. 마흔이 되고 부터는 더 빠른 속도로 세월이 지나는 것 같다. 2022.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