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7 이태원 라면 81번가 rena님과 함께 급벙개로 찾아간 이태원 라면 81번가. 유명세에 비해 맛은 그닥..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인지.. 2% 부족한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다. 2년 전이었음, 점보라멘 이벤트에 참여했을 텐데. 이제 위가 줄어들었는지 예전보다 식욕이 현저히 떨어져서. 그저 다른 사람들의 사진만 볼 수 밖에.. * 미소라멘과 카레덮밥 rena님의 말에 의하면, 근처 이자카야에서 파는 라멘 국물이 더 맛있다고 함 카레는 와락의 돈까스카레와 그닥 차이가 나지 않았음. 점보라멘이벤트에 성공한 사람들. 대단해. 여자도 여럿 된다. 참 좁죠잉? 2009. 9. 18. 일요일 저녁은 카레 돈까스 한 주를 마감하는 일요일 저녁식사는 늘 고민이다. 오늘은 축구를 하고 돌아 온(3 골이나 넣었다고 자랑이 한창) 남편을 위해 카레 돈까스를 준비했다. 돈까스는 어제 시어머니가 도시락 반찬하라고 주신 거지만. 재료: 양파 1개, 감자 반개, 청경채 한 줌, 하우스 바몬드 고형카레 2조각 (2인분) 1. 감자는 깍뚝썰기 하여 물에 담가둔다. (전분을 없애기 위해) 2. 식용유를 두른 후라이팬에 양파를 볶는다. 흐물흐물 할 때까지 3. 양파가 흐물거리면, 물(2컵정도)과 감자를 넣고 약 15분간 약불로 끓인다. 4. 불을 줄이고, 고형카레를 넣어 녹인다. 5. 고형카레를 넣고 약 10분간 걸죽 해 질때까지 끓인다. 3주 전에 만든 피클도 가지런히 놓아두었다. 보기보다 카레가 더 맛있었다는 걸 말하고 싶다. 사.. 2009. 9. 6. 최박사님 귀국 환영 유럽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신 수리수리 최박사님이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회사에 나오질 못했는데- (물론, 우리 모두 그녀의 재택근무를 부러워 했지만 ㅋ) 어제서야 음성판정을 받고 귀국한지 4일만에 복귀했다. 그간 마음 졸이며 고생했을 그녀를 위한 깜짝 이벤트 귀여운 스마일군. 덕분에 오늘 점심은 박사님이 한 턱 거하게 쏴주셨음~~ 2009. 9. 4. 과유불급 [過猶不及] 매일 매일 블로깅을 하겠다는 다짐이 무색하게 방치된 나의 블로그. 미안 며칠 동안 몸이 아팠다. 분가 하고 나서, 자칭 파워주부라 스스로를 세뇌시키며 살림과 일을 병행하느라.. 탈이 난 모양이다. 빙글빙글 너무 어지러워 피검사를 하고 수액을 맞으며 병원 하얀 침대에 누워 있으니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몸이 우선이지. 남편은 "당신도 이제 30대로 접어드는 나이가 되어 꺾어지는 시점=급격하게 체력이 저하되는 순간 이 온 것이다" 라는 '매정한' 말을 하면서 내가 끓인 것보다 2배 이상은 맛있는 김치찌개를 '다정히' 만들어 주었다. 흠... 피검사 결과는 '빈혈' 이제 순대 먹을 때, 간 좀 많이 달라고 해야겠다. 부족함은 인정하고 바동거리지 말고 Cool하게 살아보자 2009. 9. 2. '일의 기쁨과 슬픔' 배송되었습니다. 예약주문한 신간 2권이 도착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IQ84' 와 알랭드 보통의 '일의 기쁨과 슬픔' 작가들은 모를 것이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회사원이 본인들의 책을 예약주문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다스리며 기다렸다가 받아보리라는 것을. 이들처럼 일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두근거림'과 '설레임'을 줄 수 있을까? 보통씨의 책을 읽으면 그 해답을 알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2009. 8. 27. 죽은왕녀를 위한 파반느_박민규 나에게 박민규는 비공식모임 '**마음'을 결성하게 해 준 장본인이다. 일년에 1~2번 모이는 멤버들(=한국 사회의 루저들이라 일컫는 우리들)에게 박민규는 교주와도 같은 분이었으나. '핑퐁'은 외계사회로 가버린듯 하여 낯설었는데.. 다시 돌아왔다. 너무나도 평범하고,어쩌면 평범이하인 우리들을 위해.. “저는 늘 스펙만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경쟁력 없이 살 수밖에 없는 대다수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삼미 슈퍼스타즈가 남자들을 위한 소설이었다면, 이번 소설은 여자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박민규 작가 인터뷰 글 중에서 모든 사람들이 고개를 돌릴 정도로 못생겼다는 그녀를 사랑한 한 남자의 이야기 이다. 20대 성장소설을 빌려 그렸으며, 작가 스스로는 '80년대 빈티지 신파'라 한다. 여전히,.. 2009. 8. 23. 새우 굴소스 청경채 볶음 손님이 와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 청경채와 새우만 있다면, (혹 소고기) 토욜 아침 브런치로 먹기엔 살짝 부담스럽긴 하지만 볶는 요리에는 일가견이 있는 파워주부 남편을 위해 볶아보는 새우 굴소스 청경재 볶음 요리 2009. 8. 22. 붉은 입맞춤 네가 내 입술에 닿을 때 그 시큼하고 달콤함에 온몸이 짜릿해졌지. 나에게 힘을 다오 포도쥬스여 한 모금 들이키고 힘을 얻으니 너를 공동구매해야 할지 심히 고민되는 구나 오늘 너를 만난 건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무료로 나눠주는 시음팩을 가져오신 수리수리 최박사님 덕분인데 말이지 지난 번 홍삼이는 막상 공구로 다시 만나니 그 맛이 너무도 심심하여 이제 다시 공구는 믿지 않기로 했는데.. 조금만 더 고민해 볼게. 2009. 8. 20. 그래 가끔 하늘도 보자. 에어컨 바람이 너무 강해 가끔 머리가 띵하기도. 이런 때에는 회사 옥상에 가서 바깥바람을 쐬고 온다. 구름이 예쁘다. 미싱공장 같은 사무실 책상에서 숙련된 노동자와 같이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으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지도 모른다. 그래 가끔 하늘도 보자. 2009. 8. 19. 금욜 저녁에 맛보는 고기덮밥 금요일 저녁 파워주부는 회사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금요일에도 어김없이) 야근하고 돌아오는 남편을 위해 고기덮밥을 만든다. 재료: 불고기 양념을 한 소고기, 양파 1개, 양송이 버섯 5개, 미니 파프리카 3개 달궈진 팬에 야채를 굽는다. 양념한 고기도 팬에 볶는다. 센불에 재빠르게 볶아내야 한다. 물 반컵, 간장 4큰술, 미림 2큰술, 설탕 1/3큰술 넣고 팔팔 끓였다가.. 맛을 보고 좀 이상해서 물을 더 넣었다..파워주부에게도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위에 만든 간장소스를 덮밥에 넣는다. 침이 꼴깍. 2009. 8. 2.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