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6 탄천 30km LSD 훈련(감귤마라톤 대비) 당신은 바로 자신 때문에 지금 여기에 지금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당신의 모든 현실과 미래는 당신 자신에 달려 있다. 현재의 삶은 당신의 선택, 결정, 행동의 총체적 결과다. 따라서 행동을 바꿈으로써 당신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당신은 이루고 싶어 하는 미래와 삶, 추구하는 가치에 보다 더 필요한 새로운 선택과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백만불짜리 습관 /브라이언 트레이스 감귤마라톤 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호기롭게 풀마라톤을 뛰겠다며 선언하고 대회 응모한 후 20km 이상 달리지 못해 초조했다. 그래서 주말 토요일 아침, 단단히 마음을 먹고 장거리를 뛰어보기로 했다. 목표는 집에서 회사까지 15km 1차 목표 회사에서 물을 마시고 초콜릿을 하나 먹은 후 다시 집으로 되돌아오기 15km 도합 .. 2024. 10. 27. 10월의 달리기, 석촌호수 세상에는 또 다른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더하기 위해 달리는 사람, 그리고 덜기 위해 달리는 사람. - , 장인성 김상민 - 밀리의 서재 주말에 석촌호수 뛰러 갈래? 근처에서 커피도 마시고. 남편의 제안에 고민하지 않고 그러겠노라 대답했다. 뛰고 나서 소피텔에서 커피를 마시자고 하다니, 쿠폰이 있기에 가능한 진정한 주말 오전의 사치다. 토요일 아침마다 수학학원에 가는 주자매를 학원 앞에 데려다 주고 잠실로 향했다. 지난 번 석촌호수를 뛸 때는 2월이었나. 황량한 나무들 사이로 산책자들을 피해 뛰어서 감흥이 크게 없었다. 차장 밖으로 보이는 10월의 하늘이며 작년 이맘 때 스타일런을 뛰었던 기억이 떠올라 심박수가 차츰 오르기 시작했다. 어허 심장아 가만히 있어. 주차를 하고 겉옷을 벗고 러닝화로 갈아 신.. 2024. 10. 22. 2024년 10월 부산여행(10.3~10.5), 기장 롯데월드 계획대로라면 우리는 홍콩과 마카오에 있어야 했다. 국경절을 맞아 대규모로 중국인들이 홍콩에 온다는 이야길 듣고 비행기며 숙소며 눈물을 머금고 취소를 하고 국내 여행 장소를 물색하다 다시 부산을 가기로 했다. 기필코 지난번에 먹지 못한 ‘이재모 피자’를 꼭 먹고야 오리라. 부산 해운대 앞을 달려보리라 마음먹었지만 마음대로는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즐거웠던 부산 여행.10월 3일(첫째날)개천절 아침, 아이들을 깨워 준비하고 SRT를 타고 내려가기로 했다. 허투루 보내는 시간도 많으면서 막상 어디 가려면 그렇게 책도 2권이나 챙기고 기차에서 설교 영상 편집을 하겠다며 번잡을 피웠다(결국 책은 제대로 읽지 못하고 영상 편집은 완료했으나) 아이들용 캐리어 1개, 남편과 나의 캐리어 1개 각각 이끌고 역으로 출발... 2024. 10. 15. 질적인 비약이 이루어 질 때까지 ’양질 전화의 법칙‘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독일의 철학자 헤겔이 말한 개념으로, 일정한 양이 누적되면 어느 순간 질적인 비약이 이루어 진다는 뜻입니다. - 사업가를 만드는 작은 책 / 사업하는 허대리 비오는 화요일 아침 새벽에 일어나 준비하고 열심히 걸어 회사에 출근한 후 업무 시작 전 나만의 와락타임을 갖고 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모금을 마시니 안도감이 든다. 그래 하루가 시작되는 거야. 뇌에 신호를 보내는 듯한 기분. 지난 일요일에는 교회가 끝나자마자 강남역으로 가서 4시간짜리 수업을 들었다. 약 180여명의 ‘돈을 벌고 싶은 야망가’들이 모여 어떻게 하면 커머스로 돈을 잘 버는지 선배들의 노하우를 배우는 수업이었는데 내용도 알찼고(아마 내가 모르는 게 많아서일지도) 모두들 수업 태도도 충실.. 2024. 10. 15. 부산 기장 아난티 코브 아침 달리기 런트립이란 단어가 나에게는 사치에 가까웠는데 요즘 그 사치를 아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주 가족들과 부산 여행을 갔다.기장 근처에도 달리기 코스가 있다는 남편말에 지도도 제대로 살펴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멋진 곳이었다니. 숙소에서 1.5km 남짓 내려가면 아난티 코브가 있고 그 앞으로 해안산책도로가 펼쳐진다. 어찌나 멋진 코스였는지 이틀 연속 아침 달리기를 시도했다. 첫째 날, 일출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시간이라 햇살이 뜨거웠다. 파도 부서지는 소리에 발맞춰 뛰다 보니 멋진 오르막길이 나오는데 감탄이 절로 나왔다.둘째 날바다에서부터 봉긋 솟아오르는 일출이 보고 싶어 서둘러 나왔다. 날이 흐려 제대로 보지 못하고 어제에 비해 바람이 많이 불어 모자가 여러 차례 날아갈 뻔했지만 그럼에도 상쾌한 공기를 .. 2024. 10. 10. 달리는 여자, 사람입니다 / 손민지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뭔가 벼랑 끝에 서 있는 듯한 위태로움과 절실함이 있는 것만 같다. 책 제목과 첫 문장에 끌려 읽게 되었다. 136페이지 남짓 얇은 러닝에세이인데 밑줄 긋고 싶은 구절들이 책장을 넘길 때 마다 나와서 읽는 내내 흐뭇했다. 저자가 운영하는 온라인 달리기 모임은 마감 된 듯 했고, 나 역시 달릴 때만은 내성적인 러너이므로 같이 뛸 날은 없을 듯 하나 마음 속에 러닝 메이트로 생각한다. 저 멀리 젊은 여성이 달리면 손작가님 같은 분일 수 도 있겠구나. 혹은 그녀를 응원했던 다른 랜선 동료이자 러너들일 수 있겠구나. 마음 속으로 힘주어 외친다. 끝까지 달려 봅시다. 민폐 러닝 크루들의 행포에 5인이상 달리는 것도 금지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왕왕 봤고 .. 2024. 10. 9. 가을 하늘, 운현궁, 루프탑에서 맥주 한 잔 9월 초 만남이 뒤로 밀려 9월 마지막 주로 잡혔다. 트렌드에 민감하진 못해도 따라가고는 싶어서 서울의 핫한 거리는 어디냐 물으니 ‘순라길’에서 만나자고 한다. 운현궁 근처. 한적하게 궁 안을 거닐 생각을 하니 설렌다.당일 아침에는 동대문 탄천을 5km 정도 달렸다. 경선생 중간고사 끝난 기념으로 노보텔에 숙박하러 와서 하루 자고 아침에 뛰고 호텔 안에 피트니스 센터까지 이용하니 하루 일정 시작을 알차게 하는 것 같아 기뻤다. 그뿐이랴. 1시 운현궁에서 만나기로 해서 노보텔에서부터 50분가량 슬슬 서울 시내를 걸었다. 햇빛이 좀 뜨겁긴 했지만 청량한 가을 하늘, 깨끗한 공기. 예전과 다른 종로 3가가 낯설었지만 옛 추억도 떠올리면서. 남편과 예물 맞추러 왔던 종로 귀금속 거리도 많이 축소되었다. 시어머니.. 2024. 10. 6. 간구보다 감사를 겸손히 올리는 나의 기도 간구보다 감사를 드립니다 응답하심도 거절하심도 기다리라 하심도 그저 감사 기쁜 날에도 고통 중에도 주가 일하심을 믿으며 감사 감사 위에 감사를 덮을 때 은혜 위에 은혜가 쌓이네 모든 일에 감사 모든 순간에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 - 감사 위에 감사 / 마커스워십 출근 길 지하철역에서 회사까지 걸어가는 아침 우연히 들은 CCM 가사에 뜨거운 것이 올라왔다. 하늘이 너무 예뻐서일까. 감사보다 간구하기 바쁘고 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응답하지 않고 거절하신다고 하는 이게 나의 모습인데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모든 일에 감사 모든 순간에 감사 위에 감사를 덮으라는 가사가 마음을 울려 몇일 째 아침마다 듣고 있다. 돌아보면 감사할 것들이 많은데 이렇게 주기적으로 상기시켜 주지 않으면 잊.. 2024. 9. 26. 시절 인연에게 적당히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들을 잊고 어쩌면 시절 인연일 사람들에게 불필요한 시간을 쏟고 있었던 것 같았어요. 인정받고 싶어서, 잘 해내고 싶어서요. 마음으로 경영하기 / 김효빈 사람마다 친구의 정의는 다를 테지만 나에게 친구란 서로의 하찮은 부분부터 성장하고 있는(노화라 할 수 있겠다) 현재 진행형의 모습까지 서로 알고 적당한 선을 지키며(이 선을 찾기까지 무려 20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고) 위로와 지지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이다. 가뭄에 콩 나듯 연락을 해도 어릴 적부터 쌓아온 우정 마일리지 때문인지 그렇게 서운하지도 않은 사이. 내 기준 직장에서 만난 이들은 동료이고 그 외 모임이나 단체 등에서 만난 분들도 지인이다. 나 역시 그들에게 마찬가지이고. 그러나 소중한 가족과 친구보다 시절 인연일 수 있는.. 2024. 9. 24. 시간을 소중하게 대합니다 시간을 소중하게, 신중하게, 예의 바르게 대하는 것은 곧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기도 합니다. - 무라카미 하루키 아침온도 15도.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나니 낯설기도 하면서 그래 이거였지. 가을이 드디어 왔군요. 반갑기만 하다. 매일성경을 꺼내 놓고 오늘의 본문을 읽고 난 후 어제 한 일들을 가볍게 회고한다. 색연필로 밑줄 그은 해야 할 일들을 보니 보람차다. 막상 계획표를 적고 보니 생각보다 내가 하는 소소한 일들이 많았다. 그중 일부 조정할 것들도 있겠으나 늘 주말에 못하단 일들이 생각나 쉬면서도 불편한 마음이 한편에 있었는데 기록해 놓길 잘한 것 같다. 더불어 소요시간도 같이 기재하다 보니 정확하게 휴식시간, 운동시간, 이동시간 등 고려하고 실제 남는 시간이 몇 시간 되지 않는다는 것을 .. 2024. 9. 23. 이전 1 2 3 4 5 ··· 49 다음